"시급 2만원, MBTI·옷차림 봅니다"…어떤 일이길래 '짜다' 지적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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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한 결혼식 하객 구인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당으로 2만원을 주는데, 옷차림에 MBTI 유형까지 따져 면접을 본 뒤 합격자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최저임금이 1만원에 육박하는데, 결혼식 1시간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 따지면 최저임금 수준도 안되는 급여"라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2만원 주면서 면접에 옷차림까지 본다니, 정장 드라이값도 안나온다"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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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구인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한 결혼식 하객 구인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당으로 2만원을 주는데, 옷차림에 MBTI 유형까지 따져 면접을 본 뒤 합격자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최근 당근마켓에는 결혼식 하객 아르바이트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4남매에서 첫째이고,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대학교를 안 다니고, 직장 생활을 20살 때부터 하면서 점점 주변에 친한 친구들은 사라지고, 사람들 만나는 모임 같은 것도 하지 않다보니 결혼식에 부를 지인이 없어서 구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1시간 참석에, 일당은 2만원이고, 교통비와 식권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작성자는 '이름, 나이, 성별, MBTI, 전화번호' 등 지원 양식에 맞춰 지원 문자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그는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정하겠다며 '하객 알바 경험이 있으신 분', '친화력이 좋으신 분', '옷을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으시는 분' 등을 우대하겠다고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급여에 비해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최저임금이 1만원에 육박하는데, 결혼식 1시간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 따지면 최저임금 수준도 안되는 급여"라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2만원 주면서 면접에 옷차림까지 본다니, 정장 드라이값도 안나온다"는 반응을 남겼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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