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갈비뼈 사자', 시멘트 우리 벗어났다…무사히 청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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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던 이른바 '갈비뼈 사자'가 5일 충북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경동물원에서 이동식 우리(가로 3m, 세로 1.5m, 높이 2m)를 이용해 갈비뼈 사자(수컷) 이송을 시작했다.
사자는 부경동물원 건물 안에 있는 좁은 우리(가로 14m, 세로 6m)에서 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비좁은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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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던 이른바 ‘갈비뼈 사자’가 5일 충북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경동물원에서 이동식 우리(가로 3m, 세로 1.5m, 높이 2m)를 이용해 갈비뼈 사자(수컷) 이송을 시작했다.
사자는 부경동물원 건물 안에 있는 좁은 우리(가로 14m, 세로 6m)에서 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비좁은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생활했다.
그러다 최근 이 사자의 삐쩍 마른 모습이 공개되며 학대 논란에 이어 동물원 폐쇄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자의 이송이 결정됐다.
이에 청주동물원은 해당 사자를 데려와 좋은 환경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곳 방사장은 사자가 지내던 우리의 20배 이상 넓다. 또 흙을 밟을 수 있고, 나무 구조물에 올라 간단한 놀이도 가능하다. 여기에 12살, 19살 사자가 있어 무리생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동물원 측은 사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나면 건강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있던 사자들을 마주 볼 수 있는 곳에서 지내게 한 뒤 서로 익숙해지면 합사시킬 예정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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