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페어 "승객 아닌 즉시 전력"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입니다.
역대 가장 어린 16살의 나이로 발탁이 됐는데요.
벨 감독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
16살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페어.
20년 전 박은선의 최연소 출전 기록을 8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
국내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이미 지난해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젠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나설 최초의 여성 혼혈 선수가 됐습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여자축구 대표팀] "이런 기회를 받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나라를 돕기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해내겠습니다."
키 178센티미터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힘과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페어.
지난 4월 17세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칠 만큼, 롤모델 공격수 홀란처럼 침착한 마무리와 득점력까지 갖췄습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여자축구 대표팀] "제 장점은 속도와 체격적으로 강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측면에서 속도를 바탕으로 한 일대일 승부를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세 대표팀도 뛰어넘은 과감한 월반에 벨 감독도 특별 관리에 나섰습니다.
과도한 관심을 받지 않도록 소집 이후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고 첫 소감을 밝힌 오늘도 그 옆을 바짝 지켰습니다.
[콜린 벨/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솔직히 일부러 언론과 거리를 두게 했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고 선수를 보호하고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의무입니다."
그리고 보여주기식 발탁이 아닌 실제 팀에 도움을 줄 즉시 전력감이라며 페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콜린 벨/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지금 바로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 뽑은 겁니다. 지금은 실험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월드컵에도 '승객'으로 가는 게 아니라 소중한 한 명의 선수로 가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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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051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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