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낮춘 이유는?
NH투자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한 납품 편수가 줄고 있고, 사내 횡령사건 등 잡음이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은 한 콘텐츠 제작자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를 진행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김영규 공동대표가 사임한 상태다. 특히 OTT 납품 편수가 축소된 점을 지적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137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화정 연구원은 “콘텐츠 투자 축소와 최근 발생한 사내 횡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이런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디즈니가 (OTT 사업에서) 제작비 대비 구독자 유인 효과가 낮다고 판단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팀을 해체한 상태”라며 “이에 스튜디오드래곤이 디즈니에 TV 및 OTT 동시 방영작 납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지만 OTT 오리지널 납품 편수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진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상장 이래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5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4%(800원) 내린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3일 종가 5만3400원을 기록하며 종전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더니 사흘 연속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17년 11월24일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일 당시 종가만 해도 7만1800원이었다. 올 들어서도 8만원 선을 웃돌았지만 업황 악화 등으로 연초 종가인 8만3800원 대비 36% 수준 하락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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