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월드컵 출사표‥"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뉴스데스크]
◀ 앵커 ▶
2주 뒤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벨 감독은 '한국어' 출사표로 각오를 밝혔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벨 감독은 우리말로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어 발음을 영어로 직접 바꿔 써왔습니다.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제 생각에는 지금 스쿼드 경험과 어린 선수의 에너지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지소연과 조소현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최종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36살 장신 공격수 박은선, 그리고 38살 골키퍼 김정미는 8년 만에 꿈의 무대를 다시 밟게 됐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령입니다.
[김정미/여자축구대표팀] "'다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솔직히 좀 많이 하긴 했어요. 왜냐하면 주위에서 '은퇴 시기가 아니냐'는 말씀도 해주시고‥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체력훈련을 통해 8명을 탈락시키고 23명을 뽑은 벨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콜롬비아를 꺾는 것입니다. 그것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고요. 우리가 준비한 것은 경기장에서 결과로 나타날 겁니다."
대표팀은 사흘 뒤 아이티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가진 뒤 오는 10일 결전지 호주로 출국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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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051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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