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검거' 이천수, 女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무서워서 쉬쉬했는데..칭찬해" [종합]

조윤선 2023. 7. 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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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를 도운 이천수가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5일 "어제 팝업 행사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군요.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나오고"라며 남편의 뺑소니범 추격전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천수가 출연하는 TV CHOSUN '조선체육회'는 긴박했던 음주 뺑소니범 검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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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를 도운 이천수가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5일 "어제 팝업 행사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군요.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나오고"라며 남편의 뺑소니범 추격전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심하은은 "사실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어요. 이것 또한 그때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같이 한번 쓰윽 얘기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칭찬해 춘수~ 이천수!!"라며 "남편 자랑 맞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남편을 자랑스러워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와 매니저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있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동참했다.

이들은 차를 사고 현장에 버려두고 도망치는 A씨를 약 1km의 추격전 끝에 붙잡았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씨를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도 추가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천수가 출연하는 TV CHOSUN '조선체육회'는 긴박했던 음주 뺑소니범 검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천수가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빗길을 달려가는 모습과 경찰에 인계 후 차로 돌아오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천수는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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