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냄새지?"···고속열차 안에서 밥솥에 밥 지은 중국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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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에서 중년 부부가 전기밥솥에서 밥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중년 부부의 밥솥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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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에서 중년 부부가 전기밥솥에서 밥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중년 부부의 밥솥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이들이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자연스럽게 좌석 앞 간이 테이블에 전기밥솥을 올려 두고 밥을 푸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고속 열차의 좌석 아래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이를 밥을 짓는 데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속열차 내에서는 취사가 금지됐다.
냄새가 퍼지자 부부의 행동에 불편을 느낀 승객들이 많아졌고, 결국 승무원이 나서 부부를 저지했다.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와우~기차에서 밥짓는 이모라니” “어떻게 저걸 들고 탈 생각을 했을까?” “하다하다 밥까지 지을 줄이야”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고속열차 안에서 전열기구를 쓰는 것에 대한 규정이 없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한 매체 기자가 철도청 고객센터로 전화해 확인에 나섰다. 이에 철도청 관계자는 취사도구를 고속철도에 실을 수는 있지만 열차 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으로는 부부가 미리 밥을 지어서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밥을 기차 안에서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기차에서 김이 나는 것을 발견하면 승무원에게 연락해 제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이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경비원은 휴대전화 충전만 가능하다며 만류했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밥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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