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장례방식 '화장' 선호

윤평호 기자 2023. 7.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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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대다수는 본인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 후 장례법은 '자연장'이 1순위로 꼽혔다.

조사 결과 본인이 원하는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응답한 비율이 94.9%(169명)에 달했다.

화장 방식을 선택한 이들에게 화장 후 장례법을 묻자 수목장이나 잔디장 등 자연장 선호가 52.1%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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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문화 주민의식조사 결과, 화장 선호 응답 94.9% 달해
천안추모공원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민 대다수는 본인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 후 장례법은 '자연장'이 1순위로 꼽혔다.

천안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며 장사문화 주민의식조사도 실시했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주민의식조사에는 천안시민과 천안추모공원 이용자 등 총 17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본인이 원하는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응답한 비율이 94.9%(169명)에 달했다. 매장을 응답한 비율은 5.1%(9명)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천안시 화장률은 88.7%로 충남의 화장률 81.6% 보다는 높지만 전국 화장률 90.8% 보다는 낮았다.

화장 방식을 선택한 이들에게 화장 후 장례법을 묻자 수목장이나 잔디장 등 자연장 선호가 52.1%로 절반을 넘었다. 봉안담(탑) 16%, 봉안묘 및 산분장 12.9% 순을 보였다. 화장 방식을 원하는 이유는 자연환경 훼손 방지가 30.8%를 보였다. 자식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화장문화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 때문이라는 답변도 각각 25.4%와 24.9%를 차지했다. 자연장 시설형태는 '시군에 산재한 공동묘지를 재정비해 수목장으로 전환'을 선택한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다. 사후 안치를 원하는 지역은 천안시 동남구 53.4%, 천안시 서북구 18.5%, 기타지역 28.1%로 집계됐다.

거주지 주변 현대화된 장사시설의 설치는 찬성 및 중립이 57.3%로 반대 42.7% 보다 많았다. 거주지역 근처 장사시설 설치 시 함께 설치를 희망 하는 주민이용시설은 '생태공원·휴양림 등 공원시설'이 78.1%로 1순위에 올랐다.

한편 최근 수립을 완료한 천안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에는 공동묘지 재개발 방안, 천안시 장사시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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