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절감형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다

김지은 기자 2023. 7.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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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력신장 공동 캠페인] 명석고등학교
사교육절감형학교 선정…독서 논술 능동 참여 유도
국·영·수 교과 수업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향상
자기주도적 학습 멘토링·학습코칭 통해 문제해결력↑

명석고등학교(교장 백만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위한 교수 학습방법 개선, 미래 디자인 진로 교육 및 창의융합교육, 인문·예체능 교육 중심의 실천중심 인성교육, 365일 안전한 학교운영, 지역·동문 등과 함께하는 행복교육공동체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씨앗학교, AI교육 선도학교, 1인 1기 운동, M리그(축구, 농구) 운영, 학생자치 활성화 및 자치법정 운영 등 특색 사업을 운영해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룬 실력인 양성과 창의적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교육절감형학교를 통한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명석고는 2021년 사교육절감형학교로 선정돼 3년째 운영 중이다. 교내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얻었으며,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학습을 통해 학습활동을 권장하고, 성과를 인정해 자부심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 간 학습코칭 활동을 통해 깊은 유대 속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며, 학부모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학부모의 관심과 연계 지도를 유도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교과 관련 프로그램·사교육 절감형 국·영·수 교실, 자기주도적 학습 멘토링 및 학습코칭 프로그램·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소수과목 교과프로그램·사탐·과탐 과목 학습 멘토링, 논술 관련 프로그램·생각을 만드는 독서 논술 교실, 사교육절감 홍보 관련 프로그램·학생, 학부모 대상 사교육 절감 연수 및 홍보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각을 만드는 독서 논술 교실=독서 논술 교실은 독서와 논술에 대한 의욕이 강한 학생들을 집중 지도해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계열별로 읽을 도서를 미리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서 토론 후에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계열별로 독서감상문을 활용한 논술 작성과 관련한 토론을 거친 후 체계적으로 논술문을 완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또 작성한 논설문을 발표하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논술문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글을 표현하는 재미를 알 수 있도록 하며 개인별 글쓰기 습관을 분석해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어 자신만의 장기적인 독서 계획을 세우고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민서(1학년) 학생은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친구들에게 설명하면서 알고 있는 지식을 더욱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독서 논술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적인 학습 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생각을 만드는 독서 논술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교과 관련 프로그램·사교육 절감형 국·영·수 교과=교과 수업을 통한 학력 향상에 대한 의욕이 강한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위해 집중 지도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이 향상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어, 영어, 수학 3강좌를 개설해 학생의 희망에 따라 교과별로 15명씩 자체 개발교재를 활용해 지도하고 있다.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의 수업을 실시해 사교육비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각 교과에 대한 자신감을 함양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능동적인 수업 활동 참여, 자신의 진로희망에 적합한 학과를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과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

권경덕(2학년) 학생은 "필요에 따라 국영수 3가지 과목 모두 수강하거나, 원하는 과목만 골라서 듣는 것이 가능해 좋았다"며 "수업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문제 푸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명석고등학교에서 사교육 절감형 국·영·수 교실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적 학습 멘토링 및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문제를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 분석, 학습을 저해하는 근본적 요인을 파악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학습 코칭을 통해 학업 부진 학생의 정서 및 행동의 안정화, 학업 부진 극복 등을 지원한다. 학습적인 내용 뿐 아니라 학습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학생 스스로 느끼고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해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습에 필요한 자세를 가지고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 및 주의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개인별 심층 상담과 코칭이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수능과 연계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별 학습 코칭으로 학생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문제해결력을 높인다.

배기준(3학년) 학생은 "선생님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지닌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며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습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적 학습 멘토링 및 학습코칭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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