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인구회복 원년의 해 선포'

박계교 기자 2023. 7.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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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올해를 인구회복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2023년을 '대전시 인구회복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은 이장우 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대전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과 시청 소속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 인구유공 표창과 인구회복 원년 선포식, 인구의 날 기념 공직자 대상 인구정책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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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과 조출생율, 혼인건수 등 2021년 대피 지표 상승
이 시장, 5대 전략 수도권에 대항 인구집결 도시로 발돋움
5일 대전시청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이장우 시장이 인구회복 원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올해를 인구회복 원년으로 선포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지난해 합계출산율 3.7%(0.81명→0.84명), 조출생율 3.9%(5.1명→5.3명)으로 각각 상승하는 등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도 5419건에서 5662건으로 4.5% 늘어났다. 이는 특·광역시 최대 상승폭으로 인구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2023년을 '대전시 인구회복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또,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촘촘한 돌봄과 교육,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관리, 도시 쾌적성 관리, 취약층 환대 등 5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대항하는 인구집결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힘을 줬다.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나노반도체 종합 연구원 설립, 우주개발 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체계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가 인구회복 원년을 이끌게 된다.

이 시장은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다양한 인구 관련 조직 제도 정비와 함께 시책 추진이 결실로 이어졌다"며 "시의 문화적 매력 향상을 위해 대전예술중흥종합계획 수립, 동구 0시 축제 확대 등 다양한 문화·예술적 토대를 구축해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민도 찾고 싶은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은 이장우 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대전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과 시청 소속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 인구유공 표창과 인구회복 원년 선포식, 인구의 날 기념 공직자 대상 인구정책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박사는 "공무원들이 먼저 인구정책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각자의 업무에 접목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하며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따라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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