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과점 탈피에 분주해진 충청권 지방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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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 체제에서 탈피하고자 지방은행의 신규 인가를 적극 장려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 설립의 진입 장벽이 완화되면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대전 기업금융은행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 등 신규 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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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업금융은행·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기대감 높아져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 체제에서 탈피하고자 지방은행의 신규 인가를 적극 장려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 설립의 진입 장벽이 완화되면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대전 기업금융은행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은행업계의 신규 '플레이어' 유입을 골자로 하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가 이자 장사에만 치중한다는 관점하에 지난 2월부터 이뤄진 은행 산업 경쟁 촉진 방안이 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둘러싼 인가 정책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엔 신규 은행 인가 시 금융당국의 인가 방침 발표 이후에야 인가 신청 및 심사 절차를 밟을 수 있었으나 이젠 적절한 자금력과 사업 계획을 뒷받침한다면 언제든 인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외국계 은행의 지점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메기' 탄생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신규 은행의 원활한 도입을 돕는 발판이 마련되자 지방은행 설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전시와 충남도도 분주해지고 있다.
우선 시는 벤처기업의 투자 및 지원을 주력 삼은 대전 기업금융은행의 설립 방향성을 고심했었는데,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발표에 세부적인 설립안도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충남도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충청권 지방은행은 은행 산업의 경합시장 전환의 수혜자로 꼽힌다. 대전 기업금융은행과 달리 일반 예금과 대출 등을 중점으로 담당할 충청권 지방은행은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금융당국의 기조를 살펴보고 있었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 등 신규 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의사에 따라 시와 도의 신속한 지방은행 설립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은행을 비롯 여타 시중은행이 충청권에 속속 개입하게 된다면 충청권 지방은행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잠재적인 고객을 빼앗기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일반 예금·대출 업무에 방점을 찍고 있는 충청권 지방은행에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 유치와 당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만큼 조속한 지방은행 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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