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9개’ 손아섭 KBO 역대 안타 ‘2위’…‘양신’ 제쳤다
장한서 2023. 7.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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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주장 손아섭(35)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4라운드에 지명됐다.
그 해에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2008∼2009년 합계 114경기에 출전, 82안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키웠다.
손아섭이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을 밀어내고 KBO리그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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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주장 손아섭(35)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4라운드에 지명됐다. 그 해에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2008∼2009년 합계 114경기에 출전, 82안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키웠다. 2010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손아섭은 세 자릿수 안타를 터트린 뒤 지난 시즌까지 13년 연속 100안타를 넘기는 ‘타격 기계’로 거듭났다. 2012년(158안타), 2013년(172안타), 2017년(193안타) 등 세 차례나 리그 최다 안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NC로 이적한 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손아섭이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을 밀어내고 KBO리그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키움 선발 장재영과 맞대결을 펼쳐 땅볼로 물러난 그는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3회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은 장재영의 시속 152㎞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318안타로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안타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이 안타로 2319안타가 돼 단독 2위가 됐다. 17시즌, 1904경기째 달성한 대기록.
이제 손아섭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한 이는 은퇴한 박용택 해설위원 뿐이다. LG에서만 19년간 선수 생활을 하다 지난 2020년 유니폼을 벗은 박용택 위원은 통산 2504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선 유일하게 2500안타 고지까지 밟은 선수로 남아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그렇게 먼 기록이 아니다. 손아섭과의 격차는 185개로 빠르면 내년 시즌 경신도 가능한 수준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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