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서 홍수로 최소 15명 죽고 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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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산악지역에서 계절성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5일 발표했다.
충칭 홍수는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이었던 홍수는 1998년 발생했는데, 당시 양쯔(揚子)강을 따라 4150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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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심각해짐에 따라 홍수경보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남서부 산악지역에서 계절성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5일 발표했다.
광활한 산악지대에 위치한 충칭(重慶)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망자 외에도 이날 오전까지 또 다른 4명이 실종됐다. 3100만 인구 대부분이 현재 홍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 지역에 있다.
충칭 홍수는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수만명이 대피했다. 쓰촨(四川)성에서만 8만5000명 이상이 홍수로 대피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충칭시는 홍수경보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올렸는데, 이는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칭시 웹사이트에는 공기주입식 보트에 탄 구조대가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모습과 함께 산사태로 막힌 도로들을 청소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계절성 홍수는 매년 중국의 많은 지역, 특히 아열대 기후의 남부 지역을 강타하지만 올해엔 일부 북부지역에서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1년에는 중부 허난(河南)성에서 300명 이상이 홍수로 사망했다. 2021년 7월20일 기록적 폭우로 성도 정저우(鄭州)가 침수돼 거리가 급류로 변했고 지하철 노선 일부가 침수됐었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이었던 홍수는 1998년 발생했는데, 당시 양쯔(揚子)강을 따라 4150명이 사망했었다.
반면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의 많은 지역들은 지난 수십년 래 가장 일찍 시작된데다 더 오래 지속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베이징의 기온은 4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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