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기 달고도…신구, 국민 배우가 무대를 지키는 이유 [유퀴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구가 누구도 막지 못하는 도전적인 삶의 경험을 나눈다.
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1회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가장 먼저 만난 자기님은 경찰계의 에디슨으로 손꼽히는 유창훈 경정. 횡단보도 부근에 설치한 어르신들용 장수 의자, LED 바닥 신호등, 실종자 수색 드론 등이 모두 자기님의 작품이다. 자기님은 직접 사비를 들여 발명품을 제작한 사연, 남다른 추진력 덕분에 눈에 띄게 감소한 사건 사고들, 현재 구상 중인 발명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이어 지휘자 장한나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았다. 자기님은 첼로를 시작하게 된 계기,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첼로 신동'으로 주목받은 유년 시절, 이후 오케스트라를 책임지는 지휘자가 되기까지 걸어온 길을 모두 공유했다.
여기에 0살 때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줄리어드 음대 입학한 자기님이 하버드대 철학과에 입학한 이유, 베토벤과 사랑에 빠져 지금도 매일 10시간 악보 공부에 매진하는 열정 넘치는 이야기도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약과의 전쟁 최선봉에 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경감과도 담소를 이어갔다. 경찰 생활 27년, 직접 검거한 마약 사범만 800여 명에 달하는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200억 원대 태국 마약 밀반입' 사건 등 마약 범죄 실태를 낱낱이 파헤쳤다.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한 수사 과정, 검거 현장,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관한 토크는 긴장감과 더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끝으로 올해 여든여덟을 맞이한,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배우 신구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1962년 26세의 나이에 연극 무대에 데뷔, 연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생사를 들려줬다.
푸근한 국민 아버지 역할은 물론 코믹한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역대급 유행어마저 탄생시킨 자기님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에 현장에서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출연 중인 작품의 한 장면을 보여주며 전율을 선사한 자기님은 심장 박동기를 달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닿는 순간까지 무대를 지키고픈 이유를 귀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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