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여사 일가 땅' 더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근처로 변경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죠.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바뀐 종점 근처에는 김건희 여사 일가 명의의 땅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재산공개 등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 이름의 땅도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양평 고속도로는 2017년 계획 당시부터 양평군 양서면 일대가 종점이었습니다.
2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돌연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으로 바꾸는 안이 추진됐고, 바뀐 종점 500M 거리에 김건희 여사와 가족들 개인 명의로 땅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바뀐 고속도로 종점 부근에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김 여사 일가의 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뀐 고속도로 종점에서 1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땅,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가 갖고 있습니다.
김 여사 가족의 부동산 개발회사 이에스아이엔디가 2개 필지를 합쳐 약 7800제곱미터, 축구장 한 개 크기가 넘는 땅을 단독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사들였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에스아이엔디는 김건희 여사 어머니 최모씨가 세웠고 김 여사 오빠가 현재 대표로 있는 가족 회사입니다.
특혜 의혹에 휩싸인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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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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