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 절약···"높이고 끄고 뽑아요"
송나영 앵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님을 끌기 위해 문을 활짝 연 채로 냉방을 하는 상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정부와 시민단체, 학생들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한길 기자>
(서울 명동)
많은 상가가 들어서 있는 서울 명동.
실내 냉방이 필수인 무더운 날씨인데 문을 열어둔 채로 에어컨을 튼 상점이 많이 보입니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시민단체, 학생들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녹취> 천영길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높이고, 끄고, 뽑아요' 에너지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비단주머니 3개다, 이렇게 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비단주머니 3개만 잘 실천을 하면 우리가 작년보다도 오히려 에너지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1kW(킬로와트시)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 온도를 1도 높이고 안 쓰는 조명은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자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명동 등 주요 상권 상가를 중심으로 문을 닫고 냉방을 하자는 거리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이렇게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것보다 문을 닫고 냉방하게 되면 전기 사용량을 무려 40%나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요금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는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4인 가구 평균 전기 사용량을 10% 줄이면 3천900원을, 20% 줄이면 9천770원을 요금 절감액과 별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평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으로 사상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면서 정부는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김준섭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아울러 에너지 절약에 따른 인센티브를 더욱 늘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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