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로 야구선수, 강남 병원 돌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신지인 기자 2023. 7. 5. 20:00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 일대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처방 받아 불법 투약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야구선수 30대 김모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김씨는 강남구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처방 받았다. 사건의 제보자는 김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씨가 친구의 이름을 빌려 병원 60여곳을 돌며 프로포폴 투약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지난달 제주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현재 피의자 김씨는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출국 상태로 아직 조사를 못한 상태”라며, “차명 투약 여부 등 피의자 조사 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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