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이너는 좁다…'부상 회복' 최지만 비거리 135m 대형 홈런, 남은 건 수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이상 부상에 허덕이지 않는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8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 OPS 1.243의 기록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조형래 기자] 더 이상 부상에 허덕이지 않는다. 건강하게 돌아올 필요가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2)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최지만.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442피트(약 135m)로 대형 홈런이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기회에서 등장해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3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범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8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 OPS 1.243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3일부터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3경기 동안 8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트리플A로 올라왔고 트리플A에서 장타력을 폭발시키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최지만이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보다는 벤치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4월 11~12일 휴스턴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14일, 왼쪽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불운이 가득했던 올 시즌이었고 이제 곧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미 타격은 물이 올랐다. 장기와도 같은 1루 수비에서 본궤도에 올라야 한다. 최근 벤 셰링턴 단장은 “그가 트리플A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트리플A에 있는 동안 수비에서 확실하게 회복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수비적인 면에서 향상되고 싶기 때문에서 그를 1루수로 활용할 것이다. 물론 현재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1루수로 뛰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최지만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수비와 주루적인 면에서 모두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지만은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4일 경기에서는 1루수로 나섰다.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킬레스건 부상인 만큼 움직임이 다소 민감할 수 있다. 수비에서 온전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메이저리그 콜업도 확실하게 결정될 전망.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