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결론에 "존중한다"…'알프스' 안전성 우려 여전
국제원자력기구, 즉 IAEA가 내놓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최종보고서에 우리 정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존중한다" 입니다. 심층적인 분석 내용은 조만간 내놓기로 했습니다. 다만 존중에 그쳐선 안되고 우리 정부 자체적으로도 따지고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먼저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IAEA의 종합 보고서에 대해 일단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내린 거(결론)에 대해서 존중한다.]
다만 보고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문제로 제기되는 알프스의 성능시험에 대한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걸로 보입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재정화 과정은 배출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반복되기 때문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될 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30년 이상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걸로 보이는데, 잦은 고장으로 논란이 됐던 알프스의 안정성의 검증 방안이 우리 보고서에 반드시 담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에 우리 측 전문가가 상주해 방류 전 과정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습니다.
생태계에 미칠 위해성 확인을 위해 장기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는 것도 중요 과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IAEA의 최종보고서에 대해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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