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임박' 이강인 패스는 받아보고 가야지…"이적료 안겨줄게" 음바페 아웃 시나리오

조용운 기자 2023. 7.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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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임박했다.

그럼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2025년까지 갱신하는 옵션을 발동시키기 위해 음바페를 설득하고 있다.

레퀴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재계약 의사가 없을 경우 음바페를 매각할 계획이다.

사실상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 문제를 해결해야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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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과 음바페의 조합을 볼 수 있을까
▲ 지난해 PSG와 음바페가 맺은 계약은 3년이 아닌 2+1년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임박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킬리안 음바페(24)와 호흡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나리오가 틀어질 조짐이 엿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양측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된다. 음바페가 2025년까지 1년 더 연장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내년까지만 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그럼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2025년까지 갱신하는 옵션을 발동시키기 위해 음바페를 설득하고 있다. 올여름 연장에 실패하면 사실상 음바페의 계약 마지막 해라 수익 하나 없이 떠나보내야 한다.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다. 음바페를 당장 내보내기에는 전력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음바페를 안고 가기에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가 걸린다. 음바페에게 지불할 7,200만 유로(약 1,018억 원)의 급여와 잔류할 경우 줘야 하는 로열티 보너스 8,000만 유로(약 1,132억 원)가 올해 회계 장부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FP 규정을 맞추려면 음바페를 처분해야 한다.

레퀴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재계약 의사가 없을 경우 음바페를 매각할 계획이다.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맹에 공짜로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를 안겨주려면 이번 이적 시장밖에 기회가 없다. 단, 조건이 있다. 음바페는 7월 안에 로열티 보너스를 주면 이적하고 아닐 경우 내년 여름 공짜로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 킬리안 음바페는 PSG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 음바페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사진 왼쪽) 파리 생제르망 회장. ⓒ연합뉴스/Reuters
▲ PSG는 음바페를 공짜로 보낼 생각이 없다.

사실상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가 로열티 보너스 문제를 해결해야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프리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의 거취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의 플랜A가 달라진다. 곧 합류할 이강인의 역할에도 차이가 생길 변수다.

이강인은 머지않아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에서 입을 맞춰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 원)이며 이강인이 20%인 440만 유로(약 62억 원)를 가져가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강인이 합류하면 음바페의 득점에 기여하는 그림이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음바페가 떠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생기면서 이강인의 파트너가 누가 될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산할 전망이다.

▲ 이강인이 곧 PSG로 향한다. 음바페가 파트너로 남을까
▲ 음바페는 보너스 수령 여부에 따라 PSG에 남거나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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