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8월 방류로 조정"‥여론 조성 작업 본격화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다음 달로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방류가 임박하면서 일본 정부는 나라 안팎으로 오염수 방류를 위한 여론 조성 작업에 나서는 등 사전 정지 작업에 본격 돌입한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언론이 예상한 방류 시점은 다음달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는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와 관련해 8월에 방류하느냐고 일본 정부에 묻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봄부터 여름 무렵 방류한다"는 방침만 재확인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 여론을 돌려 놓기 위한 작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오타 후사에 경제산업성 부장관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어민들을 찾아가, 앞으로 30년간 계속될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마지막 한방울의 오염수가 방류될 때까지 IAEA가 주민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점검하고 확인하는 2023년 이 시점의 노력을 2063년까지 해나갈 것입니다."
한국을 설득하는 노력은 다음 주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본 매체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1일부터 12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다음 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을 만나고, 한일 외교장관끼리도 만나는 건데 주요 의제는 오염수 방류 계획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IAEA 보고서 발표 직후 반발 수위를 높였던 중국을 향해서는 "사실에 반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중국 측에 대해 과학적 관점에 근거한 의논을 하도록 강하게 요구해 가는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IAEA 보고서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자료와 광고를 만들어 국내·외에 배포하는 작업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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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진호 / 영상편집: 김정은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048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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