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盧 묘역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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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행보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영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표는 5·18 묘역 참배 후 민주당을 향해 "국민 기대에 미흡하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작심하고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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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행보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영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정치권의 관심사인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일정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리 와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노무현재단 관계자들 인사를 받으며 봉하마을에 들어섰다. 부인 김숙희 여사와 NY(이낙연)계 윤영찬 의원도 동행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분향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비를 둘러볼 때는 잠시 눈가를 훔쳤다.
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사저로 향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
이 전 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에게) 안부를 여쭸고, 옛날이야기,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런저런 추억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치 현안 관련 대화가 있었나'라고 질문에는 "없었다"며 "(들어오는 길에) 현수막에 '사람 사는 세상'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서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다"고 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한 언급도 없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귀국 후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주말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방문해 광주 5·18묘역 등을 찾았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5·18 묘역 참배 후 민주당을 향해 "국민 기대에 미흡하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작심하고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를 계기로 친명(친이재명)계와 NY(이낙연)계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만남도 성사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 전 대표와 이 대표는 치열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와 회동 시점을 묻자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 더 인사를 드린 다음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다"고 덧붙였다.
봉하마을 일정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가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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