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여름 나세요”…무더위 속 삼계탕 봉사
[KBS 청주] [앵커]
계속된 더위와 장마로 많이 지치고 힘드시죠?
특히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무더위가 더욱 부담인데요.
다음 주 초복을 앞두고 이분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솥에서 삼계탕이 끓고 있습니다.
30도 안팎의 더위에 가스 불 앞에서 조리를 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하지만 맛있게 삼계탕을 드실 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납니다.
[조정숙/청주시 새마을회 : "그래 내가 조금 더 희생하고 잘해 드려야지. 이런 마음으로 부모님 모시는 마음으로 저희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새마을회가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봉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지역 43개 읍면동에서 300여 명의 노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강성옥/청주시 사직동 : "맛있어요. 덥고 힘든데 오늘 잘 먹고 힘내겠습니다."]
삼계탕 나눔 봉사에는 백여 명의 봉사원들이 나섰습니다.
특히 행복 1% 나눔 운동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자리여서 의미가 더했습니다.
[이종화/청주시 새마을회장 : "특히 혼자 계시는 분들 소외된 분들을 모시고서 그분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 삼계탕 나눔 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선보여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리가 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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