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완주 국가산단, 전북 현안 사업 추진은?

오중호 2023. 7. 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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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 전북을 찾아 익산과 완주의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만금 기반시설과 도로, 철도망 등 지역 현안 사업도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초 정부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업단지를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익산은 2천28년까지 3천8백억 원을 들여 K푸드 수출 기지를 조성하고, 완주는 2천27년까지 2천5백억 원을 들여 수소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라북도는 그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해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실상 예타 면제가 어렵다며 대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예타 기간 축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으로 조성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모든 절차를 줄여서 빠르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 이후에 인허가 과정도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하이퍼튜브 시험장, 전주-김천 간 철도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등 숙원 사업 지원도 건의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현재 진행 중인 공항을 비롯한 몇 개의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차질없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더욱더 신경을 꼭 써주시고요."]

원희룡 장관은, 새 정부 들어 6조 원대 투자 유치 실적을 낸 새만금을 중심으로 외부 연결 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답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이제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성장판이 되고 효자 산업 특구가 될 수 있게끔 저희들이 인프라나 교통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하지만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의 전북 포함 여부에 대해선 법적 형평성을 언급하며 실질적 대안을 찾겠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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