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주차장 붕괴, 기둥 철근 빠뜨린 채 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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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부터 감리,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따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GS건설은 이날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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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
GS건설 “책임 통감… 수습 만전”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부터 감리,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따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전단보강근(철근)이 빠져 있는데 이를 발견해야 할 감리도 제 역할을 하지 않았고, 시공사는 그나마 부실한 설계에서 철근을 추가로 빼먹고 공사했다.
사고위 조사 결과 지하주차장 공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설계상 모든 기둥(32개소)에 철근이 필요한데, 기둥 15개에 철근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표기했다. 감리는 설계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 이후 GS건설의 83개 현장에 대한 확인점검을 추진 중이다. GS건설에 대한 처분은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날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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