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매수 위주 리서치·불건전 영업관행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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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외 증권사 대표들을 불러모아 고질적인 리서치 신뢰도 저하 문제, 랩·신탁 관련 불건전 영업관행과 같은 사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금감원은 최근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 논란으로 집중점검에 나선 증권사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고객자산 관리·운영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실무자 일탈이나 불가피한 영업관행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며 "특히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리스크관리, 감사부서 등 어느 부서도 위법행위를 거르지 못했다면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인 최고 경영진과 무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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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자산 관리·운영 위법행위
내부통제 못하면 CEO 책임” 경고
독립리서치제 도입 추진도 밝혀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증권사 대표들을 불러모아 고질적인 리서치 신뢰도 저하 문제, 랩·신탁 관련 불건전 영업관행과 같은 사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내부통제에 실패한 최고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선 금감원은 매수 일변도 중심의 리서치 보고서 발간 관행과 관련, 이를 개선하기 위해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업계와 논의하고 있지만 다수 증권사가 국내 시장환경만 탓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업계를 압박했다.
금감원은 리서치보고서의 신뢰도 제고는 개별 증권사 차원보다는 금투협을 중심으로 증권업계 공동의 적극적인 변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리서치부서 독립성 제고를 위해 애널리스트 성과 평가, 예산배분, 공시방식 개선 및 독립리서치 제도 도입 추진계획을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잘못된 리서치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시장 참여자 인식 개선 및 증권사 보호노력도 중요하다고 강변했다.
금감원은 최근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 논란으로 집중점검에 나선 증권사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고객자산 관리·운영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실무자 일탈이나 불가피한 영업관행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며 “특히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리스크관리, 감사부서 등 어느 부서도 위법행위를 거르지 못했다면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인 최고 경영진과 무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불건전 영업행위 적발 시 대표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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