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기업 클라우드 접속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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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용 차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등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미국이 중국에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고성능 AI 반도체인 엔비디아의 A100·H100 등의 반도체를 확보하지 않고도 컴퓨팅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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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에 접근 가능성 판단도
“中 무리한 조치…제 발등 찍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사용 차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반도체 원자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튿날 미국이 반격에 나선 셈이다.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 AI 기업들이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미국의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마존 등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미국이 중국에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고성능 AI 반도체인 엔비디아의 A100·H100 등의 반도체를 확보하지 않고도 컴퓨팅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이 미국 등 서방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맞서 꺼낸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카드가 제 발등을 찍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매년 60t의 갈륨을 생산하는 베이징지야반도체재료의 천펑 부사장은 “중국은 원료 갈륨 추출에 대해 준독점권을 갖고 있지만 희소 금속을 중간 또는 최종 제품으로 가공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있다”며 “갈륨 재료는 정제돼 반절연 재료로 합성돼야 하지만 고순도 재료 생산과 안정성 측면에서 중국과 세계 선두 기업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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