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경기도교육청,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공동 노력키로

김평석 기자 2023. 7.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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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이 5일 교육부로부터 내년에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지정을 받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앞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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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교 목표…12학급 192명 규모로 운영
이상일 시장·임태희 교육감, 이주호 부총리에 교육부 지원 요청
이상일 시장(왼쪽)과 임태희 교육감(오른쪽)이 5일 용인대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에게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이 5일 교육부로부터 내년에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지정을 받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날 디지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3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3곳은 모두 2025년 봄에 학과를 운영할 수 있는 학교들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경기교육청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하되 교육과정 개발, 교원 확보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준비는 올해부터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용인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상일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내면서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장관은 교육부와 용인대간 ‘학교체육·예술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용인대를 찾았고 이상일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은 용인시 교육 발전과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반도체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에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주호 부총리 겸 장관에게 용인시에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과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램리서치, 서플러스글로벌, 세메스(주) 등 40개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며 “반도체 관련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교육부도 적극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에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기업들과 교육 현장을 연결한다면 고급 인력들을 잘 양성할 수 있다”며 “반도체 분야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학생과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앞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 2만 1000㎡에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를 신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 시스템제어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학과를 개설하고, 학년 당 64명을 모집해 모두 12학급 192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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