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측에서 협상 의사 밝혀…전주천 벌목은 필요”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최근 롯데쇼핑 측이 협상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완주군과의 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고, 논란이 된 전주천과 삼천 벌목에 대해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야구장을 철거한 전주종합경기장.
2012년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과의 협약 이후 답보 상태였습니다.
민선 8기 들어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을 전시·컨벤션 중심으로 전환했고, 전주시는 최근 롯데쇼핑 측으로부터 협상 재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지난) 6월에, 분명히 추진하겠다, 구체적으로 협의를 하자는 공문이 정식으로 접수됐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주가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나려면 완주군과의 통합이 필수지만 기존 관 주도의 통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큰 반발을 산 전주천과 삼천 일대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선 일부 잘못 벤 나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맞는 뱡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올 용역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완화와 개발 위주 정책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그냥 놓아둔 상태에서 용역하고 의견 수렴하고 이런 방식으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것은 창조적 파괴를 시작해야 하고..."]
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백제대로 자전거 도로와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프로젝트 등 시민 참여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무분별한 규제 완화와 민관협치 부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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