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前 텐 하흐 애제자' 영입 시동...'645억' 제안 전달

박지원 기자 2023. 7.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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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 영입을 위한 시작을 알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늘 아침 오나나에 대한 구두 제안을 전달했다. 에드온을 포함해 총 3,9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의 이적료 패키지다. 곧 제안이 공식화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이적료로 에드온을 포함해서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원한다. 오나나는 맨유 이적을 열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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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 영입을 위한 시작을 알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늘 아침 오나나에 대한 구두 제안을 전달했다. 에드온을 포함해 총 3,9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의 이적료 패키지다. 곧 제안이 공식화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이적료로 에드온을 포함해서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원한다. 오나나는 맨유 이적을 열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새로운 'No.1 골키퍼'가 필요하다. 골문을 12년 지킨 다비드 데 헤아가 자유 계약(FA)으로 풀렸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됐다. 첫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문장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갔던 데 헤아였으나, 세월의 흐름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뒤 2019년부터 점점 하락세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에 비해 발밑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는데, 선방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데 헤아는 지난 6월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앞서 맨유와 재계약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이 대폭 삭감된 제안을 전했는데, 데 헤아가 동의했다. 그러자 맨유는 해당 제안을 철회하고, 그보다 더 낮은 제안을 내밀었다. 현재는 데 헤아가 보류 상태인데, 합의 가능성은 작게 전망된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데 헤아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의 제자였던 오나나를 낙점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5년에 아약스로 이적했다. 2016-17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텐 하흐 감독 아래서도 중용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145경기를 함께했고, 131실점에 클린시트가 58번이었다.

그러다 한 차례 위기가 왔다. 오나나는 2020-21시즌 도중 도핑 규정 위반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BS)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를 부여받았다. 추후 항소에 성공했고, 9개월로 감면됐다. 오나나는 11월부터 벤치로 돌아왔고, 후반기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오나나는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식전 41경기를 밟아 36실점을 내주는 데 그쳤고 클린시트도 19번이나 기록했다. 선방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발기술로 빌드업에 강점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맨유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됐다. 맨유는 주전 골키퍼를 데려오는 게 급선무고, 텐 하흐 감독이 잘 활용했던 오나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다만, 아직 이적료 이견이 존재한다. 맨유는 645억 원의 제안을 준비했다. 반면, 인터밀란은 850억 원을 원하고 있다. 205억 원 차이다. 곧 공식 오퍼가 전달될 예정인데, 이를 인터밀란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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