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중 추돌 '음주 뺑소니'…경찰, 60대 운전자 체포

화물차와 추돌 이후에도 주행…운전자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으로 7중 추돌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0시쯤 서울 송파구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앞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호선 가락시장역 인근에서 경찰병원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다 앞서가던 화물차 1대와 추돌했다.

사고 이후에도 주행을 계속한 A씨는 경찰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 2대를 차례로 들이받았고, 뒤따라오던 이륜차와도 충돌했다.

A씨는 이후에도 100m가량을 더 이동해 경찰병원 인근에서 승용차 3대를 연쇄 추돌한 뒤 검거됐다.

피해 차량 탑승자 8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 차량을 압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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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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