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에 여야, 오염수 긴급 의총…반응 상반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두고 여야는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여야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일제히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후속 대응을 모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약속하며, 민주당의 오염수 대응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선량한 절대다수 우리 국민들이 야당의 정략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고 국민의 에너지를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에 정상적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여당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의총에서 내일(6일)부터 오염수 방류 반대 1박2일 국회 비상 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의원들의 릴레이 필리버스터, 철야 농성을 이어간단 계획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 앞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여당이 국민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간다고 다음처럼 맞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는 재차 방일해서 이런 우려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국회 오염수 청문회도 반드시 열겠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긴급상무집행위원회를 소집해,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정의당은 일본 사회민주당과의 연대 활동도 계획 중입니다.
[앵커]
오염수 이외 정국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의도를 벗어난 지역 행보가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울산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예산정국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듣고,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지층 다지기에도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대표는 이후 경북 칠곡으로 이동해 20·30세대 여성들과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와 재발 방지 의견을 들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후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예방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표와도 조만간 만날 예정입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흔히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아요."
지난 대선 이후 1년간 미국 생활을 마치다 돌아온, 이 전 대표는 행보를 점점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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