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성장진단 평가 2번째 실시…‘맞춤형 관리’가 관건
[KBS 춘천] [앵커]
오늘(5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2번째인데요.
첫 시행 때보다 참여율이 높아진만큼, 평가 이후 어떻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서 영어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치러지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입니다.
["여기 바로바로 답을 옮기면 그게 시간이 분배가 잘 될 거예요."]
이 학교에서는 5학년 학생 130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첫 평가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이소영/춘천 남부초등학교 교감 : "학생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거라는 생각에 모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선 전체 시험 대상 초등학생의 77%가 이번 평가를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48%보다 29% 포인트 높아진 수칩니다.
이달 12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중학생 신청 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39%포인트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고사 방식의 평가가 걱정된다는 우려도 여전히 있습니다.
[중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너무 점수 위주로 평가해서 아이들 사이에서 알려지면 상처도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러한 논란을 고려해 평가 이후 관리를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생 맞춤형으로 결과를 알려주고 학부모 상담, 온라인 1대 1 교육을 해줄 계획입니다.
2학기와 겨울방학에는 소인수로 교육 지원도 합니다.
[심영택/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청 더나은학력지원관 : "평가를 통해서 학생들이 모자라는 점을 찾아내고 그 모자라는 점들을 잘 지원해서 학생들이 더 성장하는 데 진단의 목적이 있습니다."]
더욱 다층적인 교육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철균/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 "지금의 미래 역량에 적합한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하는 그런 진단평가 문항도 개발해 내고, 그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는 올해 8월 중순쯤 통보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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