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AEA 평가 지지”… 중국 “일본 돈 받아 신뢰 의심” [日 오염수 8월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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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관련 최종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세계일보 서면 질의에 대변인 명의의 답변에서 "일본의 처리수 방출 계획을 공정하고, 사실에 근거해 검토·보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온 IAEA의 국제 전문가 태스크포스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IAEA 태스크포스의 최종보고서는 일본의 처리수 방출 계획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원자력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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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중국은 “일본의 정치적 기부금을 받아 신뢰성에 의심이 든다”며 IAEA 보고서에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국무부는 다만 한국을 포함 중국과 주변국들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데 대한 질의에는 별도의 답을 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한국 언론이 지난달 지적한 일본 정부가 IAEA에 의견 차를 해소하기 위해 110만달러(약 14억3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냈다고 폭로한 기사에도 IAEA가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발표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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