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대화 나눈 건 없다"…박건우, 2군서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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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메시지는 단호했다.
강 감독은 5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다시 박건우 질문을 받았고 "대화를 나눈 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건우는 열흘을 채우면 1군 복귀가 가능하지만, 강 감독은 복귀와 관련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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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사령탑의 메시지는 단호했다.
박건우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갑작스러운 제외였다. 박건우는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7홈런 41타점 0.816을 기록, 부진과과 거리가 멀었다. 특별한 부상도 없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다음 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유를 설명했다. 강 감독은 "지난주 경기를 하면서 박건우가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고참 선수로서 실력뿐 아니라 갖춰야 할 덕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원 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안 하길 바랐고, 그런 부분에서 박건우에게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박건우의 2군행은 수장의 질책성 메시지였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만을 거두는 최악의 부진에도 핵심 선수를 과감하게 2군으로 내렸다. 선수단에 팀 퍼스트 정신을 제대로 심어준 것이다.
박건우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건우는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성적을 거뒀다. 1회 볼넷, 2회 2타점 중전 안타를 작성했고 4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 감독은 5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다시 박건우 질문을 받았고 "대화를 나눈 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건우는 열흘을 채우면 1군 복귀가 가능하지만, 강 감독은 복귀와 관련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복귀 시점에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있다.
박건우는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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