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中企 독자 수출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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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중견·중소 원전업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원전설비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전 자재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2027년까지 독자 수출기업을 4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하청업체로서 원전 자재를 수출하던 중견·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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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중견·중소 원전업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원전설비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연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전 자재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2027년까지 독자 수출기업을 4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먼저 ‘원전수출 특례보증보험 제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은 자기자본의 1.5배까지 가능하다. 산업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에는 자기자본의 2~3배까지 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도록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오는 9월 수출 마케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10개사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다. 현재 10곳인 원전수출 중점 무역관은 루마니아 등을 추가 지정해 입찰정보 제공 등 현지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하청업체로서 원전 자재를 수출하던 중견·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 원전설비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3월 수립한 뒤 세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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