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임박, 마노아 전격 선발 예고…토론토 로테이션 완전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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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계획을 수정했다.
알렉 마노아의 재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류현진을 5선발로 계획했다가, 마노아의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MLB.com 등 미국·캐나다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마노아가 8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류현진바라기'로 소문난 마노아의 재조정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와도 깊은 연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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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계획을 수정했다. 알렉 마노아의 재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류현진을 5선발로 계획했다가, 마노아의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마노아는 2경기만 뛰고 빅리그로 복귀한다.
MLB.com 등 미국·캐나다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마노아가 8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4일 더블A 경기에서 5이닝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노아는 지난달 6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만 잡고 7실점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13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36의 부진에 빠졌다. 토론토는 지난달 7일 마노아를 신인들이 뛰는 컴플렉스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때까지는 복귀 시점을 못박지 않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볼 생각이었고, 실제로 재조정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마노아는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만 던지고 복귀한다.
'류현진바라기'로 소문난 마노아의 재조정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와도 깊은 연관이 있었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빠진 상황에서 케빈 가우스먼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까지 4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렸다. 5선발 한 자리만 비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고 류현진이 돌아오면 마노아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줄 수 있었다.
MLB.com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지난 1일 "토론토는 마노아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류현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썼다. 그런데 마노아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돌아오게 됐다. 구단의 계획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다.
매티슨 기자는 5일 토론토의 달라진 방침에 대해 "구단은 마노아가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토론토에는 2022년 에이스가 필요하다.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선수층이 얇아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류현진대로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2023 마이너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와 컴플렉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3타자를 상대하며 공 42개를 던졌고, 3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시속 87~88마일(약 140~142㎞)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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