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상플랫폼 사적 공간 공모 추진… 글로벌도시국 기자간담회
인천시가 이달 안에 중구 북성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상상플랫폼의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에 나선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관광공사에 현물 출자 절차가 마무리 하는 대로 7월 사적공간 공모에 나선다”고 했다. 류 국장은 “사적 공간에 무엇을 넣을지 여러가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대기업 중 상상플랫폼 입점에 관심이 많은 곳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상상플랫폼 사적공간에 청년 창업공간을 비롯해 식음료(F&B) 시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 8부두 내 길이 270m, 폭 45m의 옛 곡물창고(1만2천150㎡·3천681평)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사업비로 국비 126억원과 시비 877억원을 합쳐 모두 1천3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시는 내년 2월 관광공사의 이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공적공간에 인천관광공사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종전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의 용도변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상상플랫폼을 인천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간다. 시는 2023년 하반기 이뤄질 APEC 공모에 앞서 100만 서명운동과 APEC 인천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 APEC 릴레이 지지선언 등을 하고 있다.
류 국장은 “외교부에서는 12월께 유치 신청을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 4월이면 유치 도시를 공개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용역을 통해 APEC 유치의 타당성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뉴홍콩시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류 국장은 “행정체제 개편 등과 함께 발을 맞춰서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뉴홍콩시티에 대한 개발 논의는 인천도시공사(iH)와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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