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8년 전 암매장된 영아 시신 못 찾아

오성택 2023. 7.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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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생후 8일 만에 숨진 자신의 친딸을 야산에 암매장 했다는 친모의 진술에 따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친모 A씨가 영아를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일대 한 야산에서 시신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경찰이 수색을 벌인 야산은 전날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가 2015년 2월 생후 8일 된 자신의 딸 B양을 암매장 했다고 진술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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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생후 8일 만에 숨진 자신의 친딸을 야산에 암매장 했다는 친모의 진술에 따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친모 A씨가 영아를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일대 한 야산에서 시신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이 5일 영아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야산에서 영아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이 야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40대 친모 A씨가 2015년 2월 생후 8일 된 본인의 딸 B양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곳이다. 뉴스1
경찰은 기동대와 여청수사대, 과학수사대 소속 50여명의 경찰관과 수색견 2마리 등을 동원해 오후 5시까지 수색을 실시했으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경찰이 수색을 벌인 야산은 전날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가 2015년 2월 생후 8일 된 자신의 딸 B양을 암매장 했다고 진술한 곳이다.

경찰은 A씨가 당시 딸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지역이 8년 전과 많이 달라져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병원에서 딸을 출산하고 퇴원한 지 하루 만에 갑자기 딸이 숨지자, 주위에 알리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수사를 통해 수색지역 범위를 좁힌 뒤, 재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자체로부터 11건의 추가 수사의뢰가 접수되면서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관련 부산경찰청에 수사의뢰 된 건수는 총 30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11건은 소재가 확인됐고, 18건은 소재 파악 중이다. 나머지 1건(기장군)은 전날 형사입건해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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