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 팀명·활동명 상표권 등록…소속사는 "몰랐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이 팀명을 비롯해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한글 팀명과 멤버 4인의 활동명에 대한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는 상태다. 출원일은 지난달 19일로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날과 겹친다.
앞서 멤버 4인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가있었다는 소속사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이를 전면 부인하며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트랙트 측은 이른바 '멤버 빼가기' 세력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CUPID)'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을 지목하고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안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맞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신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으나, 데뷔 7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멤버 4인이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 기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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