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 [인천언론인클럽 인천시장과의 대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5일 인천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인천언론인클럽이 마련한 ‘인천시장과의 대화’에서 “누구나 어디에서든, 어느 위치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시정의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제물포는 과거 1883년 개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물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물포가 가진 인천의 고유한 문화성과 역사성을 활용해 지역을 부흥을 이끄는 것이 인천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안에 인천시가 주도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중구와 동구 일대 원도심을 다시 태어나게 하고, 이를 통해 동인천역 일원 전면 복합개발 사업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그는 “굉장히 큰 사업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이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드러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보다 세밀하고 실현 가능방안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이날 수도권매립지 종료 현안 관련해 민선 6기에 만든 해결 방안이 민선 7기까지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민선 6기 당시 수도권매립지 해결방안을 확립했다”며 “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비롯해 환경부, 3개 시도와 대체매립지를 협의했지만, 그 이후에 진행을 하지 않아 멈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8기 들어 4자 협의체를 가동시켰고, 이는 도지사나 시장이 바뀌어도 합의를 이행하기로 했다”며 “4자 합의 정신에 입각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시민의 관심이 많은 인천발 KTX에 대해서도 추진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는 “민선 6기 1호 공약으로 인천발 KTX를 추진했고, 2년만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예산을 확보했다”며 “놀랄 정도로 빠르게 정부의 철도망 계획에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대구까지 1시간50분, 부산까지 2시간이 걸리는 KTX 시대로의 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책임을 갖고 완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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