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국적 제약사 12곳 불러 원탁회의…"외자기업 돕겠다"

정성조 2023. 7. 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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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국내 투자·영업 중인 외국 제약회사들을 불러 경영 상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5일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이날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열고 GE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 MSD, 호프만-라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다케다, 화이자 등 12개 다국적 제약사를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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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장관 "경영환경 개선 중"…외국기업 우려 불식에 초점
중국 상무부-외자 제약회사 원탁회의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국내 투자·영업 중인 외국 제약회사들을 불러 경영 상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5일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이날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열고 GE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 MSD, 호프만-라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다케다, 화이자 등 12개 다국적 제약사를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지금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 중이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의약업계를 포함한 외자기업들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외자 유치를 중요한 위치에 놓고 경영 환경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 발전 전망에 대한 믿음을 보였으며 외자기업 원탁회의 등 경로를 통해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은 경영 상황을 소개하고 25개 항으로 구성된 의견과 건의를 제출했다.

상무부와 재정부, 국가지식재산권국, 국가의료보장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 관계 부문 대표는 회의장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에 대해 답변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미중 갈등 국면 속에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강화된 반간첩법(방첩법)이 시행되는 등 경영환경 악화를 걱정하는 외국기업들의 목소리가 상황에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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