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부산공장, '제2의 새우깡' 먹태깡 집중 생산

정옥재 기자 2023. 7. 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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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부산공장이 먹태깡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심은 먹태깡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주 출시한 먹태깡은 일주일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부산공장은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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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생산량 30% 증대
일부 제품 타공장 이관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봉

농심 부산공장이 먹태깡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심 먹태깡


농심은 먹태깡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주 출시한 먹태깡은 일주일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100만 봉을 판매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농심은 다음 주부터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으로 시장 수요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부산공장은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켰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깡 스낵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출시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현재 먹태깡은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라고 한다.

인터넷에는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먹태깡을 찾았다”라는 구매 후기가 연일 올라온다. 먹태깡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대용 안주로 좋다고 전했다. 혼술 트렌드에 소비자들의 호주머니가 얇아지면서 먹태깡을 선호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먹태깡 인기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먹태의 맛을 깡 스낵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재해석했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명태를 말리는 과정에서 얼고 녹는 과정이 수 차례 반복된 것을 황태라 한다. 먹태는 얼고 녹는 과정이 없이 검게 마른 명태를 부르는 말이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즐겨 찾는 식재료를 스낵으로 만들어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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