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어트랙트 선전 기원, 피프티 피프티 빠른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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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등에 장기간 안착하며 사랑받은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이들을 둘러싸고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한 가운데, 연제협이 성명서를 내어 피프티 피프티의 정상 활동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5일 성명을 내어 "최근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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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등에 장기간 안착하며 사랑받은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이들을 둘러싸고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한 가운데, 연제협이 성명서를 내어 피프티 피프티의 정상 활동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5일 성명을 내어 "최근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채기는 케이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연제협은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걸그룹 프로젝트 용역을 줬던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 그동안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된 자료를 없앴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난달 27일 고소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 모르게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200억 원에 바이아웃 하는 제안이 진행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3일 공개했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가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추가적인 범죄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주장하는 '멤버 강탈 사건'에 언급된 외부 세력은 자신들이 아니며, 어트랙트가 오히려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큐피드' 음원 저작권과 관련해서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더기버스가 보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에 대중을 선동하는 허위 주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정산 및 건강 악화 상태에서도 활동을 강행했다는 이유를 들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진행 중이다. 오늘(5일) 첫 공판이 열렸다.
다음은 연제협 성명서 전문.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성명서 |
지금 케이팝은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제작자들과 아티스트는 물론 스태프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의 발굴부터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초 트레이닝, 글로벌 활동을 위한 언어 교육, 공인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 교육까지. 우리 제작자들은 리스크 100%의 출발선에서 시작해 한 명, 한 팀의 아티스트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자본과 시간을 투자하며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데뷔 후 모두가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일련의 과정에는 모두가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예계에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멤버 빼가기와 탬퍼링(사전접촉) 등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소속 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왔습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채기는 케이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제작자와 아티스트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입니다. 때문에 우리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아직까지 산업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관련법과 제도적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우려하고, 케이팝의 중심인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이런 사태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통감하며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촉구합니다. '대중음악산업진흥위원회'의 설립 추진은 물론 연예인 FA 제도 도입, 아티스트 임대제도 등 건강한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케이컬처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 문화 산업을 이끄는 선구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5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임 백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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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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