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건강문제로 휴식 결정...복귀 일자는 미정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잠시 쉬어간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혁이 5일 열리는 디알엑스 전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상혁은 최근 오른쪽 팔 및 손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으나 원활한 휴식과 치료를 위해 몇 주 간의 휴식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상혁은 최근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상혁의 복귀 일자는 확정된 바 없으나 T1 측은 "전문적인 물리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이라 밝히며 서머 정규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혁의 빈 자리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포비' 윤성원이 콜업되어 채울 예정이다.

< 다음은 T1에서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T1입니다.

저희 T1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Faker' 이상혁 선수가 금일 예정된 DRX전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페이커 선수는 최근 오른쪽 팔 및 손 부위에 통증이 있었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엑스레이 및 MRI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단 및 팀과 논의 후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페이커 선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염려하고 계신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팀 전략상의 이유로 금일 경기 엔트리 공개 시점에 맞춰서 관련 발표를 진행하게 된 점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T1은 페이커 선수가 다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페이커 선수 또한 2023 LCK Summer Split 정규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페이커 선수가 휴식 기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금일 T1 Esports Academy(T1A)의 '포비' 윤성원 선수가 콜업되어 LCK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