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서 여성들 몰카 찍던 20대…휴가나온 경찰에 딱 걸렸다

김민정 2023. 7. 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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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들이 휴가 중인 경찰관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5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24)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에서 여러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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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들이 휴가 중인 경찰관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5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24)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에서 여러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를 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이들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찍다가 때마침 해당 워터파크로 휴가를 나온 도경찰청 소속 경찰관에게 들통났다.

경찰관은 이 사실을 워터파크 직원에게 알렸고 이후 직원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의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의 신체 특성 부위를 촬영한 불법 촬영 사진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로 촬영된 사진과 영상 등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워터파크 측은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고 있고 불법 촬영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현수막도 곳곳에 설치하는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불법촬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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