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가짜 9번’ 역할 맡는다…레알식 제로톱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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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맡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벨링엄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제로톱 전형을 주력 전술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의 가짜 9번 기용은 실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레알은 22/23시즌 호드리구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여 제로톱 전형을 실험하기도 했지만 실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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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맡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벨링엄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제로톱 전형을 주력 전술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여름 일찌감치 전력 보강을 마쳤다. 벨링엄이라는 초대형 영입에 이어 프란 가르시아, 호셀루까지 품으며 어떤 팀보다도 빠르게 새 판 짜기에 성공했다.
선수단 구성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벨링엄까지 더해지며 중원은 포화 상태인 것에 비해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호셀루를 영입하긴 했지만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킬리앙 음바페, 해리 케인 이적설이 꾸준히 불거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해결책을 꺼내 들었다. 추가 영입이 아닌 전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최전방을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벨링엄의 가짜 9번 기용은 실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벨링엄은 22/2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2골 16도움을 올렸다. 이런 공격적 재능은 가짜 9번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포르트’ 역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다면 벨링엄은 중원과 최전방에서 넓게 활용하며 공격적 재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불안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레알은 22/23시즌 호드리구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여 제로톱 전형을 실험하기도 했지만 실패에 그쳤다. 새롭게 가짜 9번을 맡는 벨링엄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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