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총력전→5할 회복…"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종서 2023. 7.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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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멉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전반기 15경기를 남겨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 감독은 "전반기 마치기 전까지 승수를 최대한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지난 NC전에서 1승1패 하고, 롯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했다. 어제(4일)도 경기를 잘 끝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라며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니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갈길이 멀다. 정체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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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10회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이 삼성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두산 이승엽 감독. 포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04/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갈 길이 멉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전반기 15경기를 남겨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팀 승패마진이 -3까지 떨어졌던 가운데 지난 4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 5대3으로 승리하면서 36승1무36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이 감독이 일차적으로 내걸었던 목표는 달성했다.

이 감독은 5일 "선수들이 굉장히 힘을 내고 있다. 승부는 올스타전 끝나고 진짜 무더워지는 8월부터"라며 "8경기가 남았다. 올스타전 이후 일주일의 여유가 있으니 총력전을 펼친다고 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마찬가지"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만약 무리가 돼서 피로가 쌓인다면 한 두 경기는 쉬어줄 수 있다"라며 "올스타브레이크가 있으니 그 때까지 잘 견디면 일주일의 여유가 있으니 그 때까지 충분히 해주면 좋을 거 같다. 선수들도 잘 이해해주고 팀을 위해서 해주니 감사하다"고 했다.

최근 5경기 두산은 팀 타율이 2할1푼6리에 머무르고 있다. 답답한 공격 흐름은 자연스럽게 불펜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불펜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다. 팀을 위해 헌신을 해주고 있다"라며 "편안한 상황이면 다른 투수를 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불펜 선수들이 진짜 힘을 많이 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 감독은 "전반기 마치기 전까지 승수를 최대한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지난 NC전에서 1승1패 하고, 롯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했다. 어제(4일)도 경기를 잘 끝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라며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니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갈길이 멀다. 정체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동주가 나선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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