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2023] 22개국 나노기술 연구성과, 모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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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3' 국제심포지엄은 '나노소자: 지능형 반도체로 진화'를 주제로 한다.
나노소재, 나노제조(매뉴팩처링), 나노에너지 등 13개 주요 기술 분야의 전문 강연을 비롯한 20개 세션을 통해 22개국 114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별강연은 국내 나노 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의 스페셜 세션으로, 나노분야 저널 저자 시상을 통해 우수 연구자 성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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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분야 강연에 논문 1148편 발표까지
'나노코리아 심포지움'
최신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3' 국제심포지엄은 '나노소자: 지능형 반도체로 진화'를 주제로 한다. 나노소재, 나노제조(매뉴팩처링), 나노에너지 등 13개 주요 기술 분야의 전문 강연을 비롯한 20개 세션을 통해 22개국 114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개막일인 5일에는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대학교 재료물성학 교수와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의 기조강연이 열렸다.
연구부문 강연자로 나선 슈지 교수는 'III-질화물 기반 발광다이오드(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그는 "고휘도 III 질화물 기반의 청색과 녹색 LED와 레이저 다이오드(LD)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해졌지만 UV LED와 LD는 상업화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해온 내용들을 공유했다.
산업부문 강연자인 장혁 부사장은 궁극적인 LIB(Lithium-ion Battery)를 위한 고급 기술의 개념을 소개하고, 배터리 기술 및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안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와 스마트폰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LIB는 전기 화학 및 나노 물질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왔다"며 "LIB를 넘어서려면 이온 저장 메커니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노융합2020사업단이 후원하는 산업화 세션은 '첨단 모빌리티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나노융합기술'을 주제로 오는 7일 진행한다. 리뷰 세션을 포함해 총 10명의 초청 강연이 예정돼있다.
주제강연은 맥시밀리언 하이더(CEOS&KIT), 박홍근(하버드대), 비제이 나라야난(IBM T.J. Watson 연구소)이 양자·반도체 등의 분야에 대한 강연으로 이어진다. 포스터세션에서는 13개 기술분야에 대한 포스터 전시와 발표를 하고, 우수포스터를 시상한다.
협력세션도 마련했다. 이 중 나노기술 정책 전략 세션은 지난달 수립한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소개하고, 아시아 나노 포럼(ANF) 서밋은 아시아 주요 국가 간 미래 나노기술발전을 위한 기술교류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강연은 국내 나노 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의 스페셜 세션으로, 나노분야 저널 저자 시상을 통해 우수 연구자 성과를 발표한다.
공개강연의 경우 일반인·학생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청소년 진로교육, 과학교사 워크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나노기술이 활용되는 예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실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나노기술 연구혁신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나노인에 대한 정부 시상에서는 이우영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코셈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우영 교수는 다양한 나노 구조체를 이용해 수소전기차 및 이차전지 열폭주와 날숨 진단에 활용되는 고감도·고신뢰성 수소센서를 개발해 국가 나노기술분야 연구뿐 아니라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셈은 자체기술로 개발된 '고속 단면시편 제작장치 통합형 전자현미경 시스템'을 출품했다.
안진호 한국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은 "2003년 723명이던 심포지엄 등록인원이 2021년 두배 이상인 1545명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2189명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나노기술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노분야 모든 연구자들이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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