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D, ‘OLED’ 동맹 현실화… LGD 패널 단 삼성 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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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출시된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 가능성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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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출시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8월호 카탈로그에 83인치 OLED 4K TV 모델을 추가했다.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7월 중, 늦어도 8월에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83인치 제품에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OLED(WOLED)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83인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 가능성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대, 이후 300만∼500만대로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관측됐다. 200만대는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OLED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어떤 고객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동맹이 양 측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격해오는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 시장인 OLED TV 시장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재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로, LG전자(54.5%), 소니(26.1%)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도 1조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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